한화건설, 협력사 현금결재 비율 90%대로 올린다
협력사 13곳과 동반성장 협약식 개최
2012-02-23 17:25:25 2012-02-23 17:25:25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한화(000880)건설이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현금결재 비율을 90%대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건설은 23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동반성장 협약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이사와 주요 협력사 13곳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화건설은 이날 협약식에서 동반성장 4대 가이드라인(계약, 협력업체 선정·운용, 내부심의위원회, 서면 발급 및 보존)과 표준하도급 계약서 도입을 약속했다.
 
또 협력사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시 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도록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마이너스 통장과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대금지급 부분에 있어서는 현금결재 비율을 90%대로 상향해 운영하고, 1억5000만원 미만 공사에 대해서는 100%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특히 대금지급 기일을 기존 20일에서 19일로 앞당겨 영세 협력사들의 자금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기술 지원도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현재 수면부유식 태양광 발전시스템 등 3개의 과제에 대해 협력사와 함께 공동으로 기술개발하고 있으며, 신기술 지정을 위한 지원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오늘 협약을 계기로 더욱 실질적이고, 진일보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협력사들을 위한 '동반성장데이', '우수협력사 간담회', '기술교류회' 등의 정기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동반성장의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건설협력증진 대상'에서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원나래 기자 wiing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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