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이제는 유통부분 성장성 감안해야-유화證
2012-02-24 09:00:45 2012-02-24 09:00:45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유화증권은 24일 코오롱글로벌(003070)에 대해 합병을 통해 유통과 상사 부문의 이익기여도가 건설 부문보다 높아졌다며 이에 따른 합당한 밸류에이션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남성현 유화증권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코오롱건설이 코오롱아이넷과 코오롱B&S를 흡수 합병해 출범했다”며 “이로 인해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유통, 종합무역상사를 영위하는 기업으로 전환됐다”고 전했다.
 
이어 “합병주체가 건설사업 부분이었기 때문에 코오롱글로벌을 건설회사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합병법인 이후 유통과 상사 부문의 매출 비중 및 이익기여도가 높아 더 이상 건설산업에 적용되는 디스카운트 요인은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코오롱글로벌의 유통과 상사 부문의 매출비중이 60%, 이익기여도는 약 56%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오롱글로벌의 적정수준 타깃 멀티플은 건설산업과 유통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고려한 8.5배로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6.6배에 불과해 21%의 추가 상승여력이 남아있다는 진단이다.
 
남 연구원은 “1분기 합병법인에 대한 실적 가시화가 이뤄지는 시점에 레벨업 된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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