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버블' 드럼세탁기, 濠서 '허위광고' 판정
LG전자 이의신청 인정
2012-02-24 11:07:54 2012-02-24 11:07:54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드럼세탁기의 '버블' 기능 효과를 허위로 광고했다는 LG전자(066570)의 주장이 호주에서 받아들여졌다.
 
호주광고심의위원회(ASB)는 23일 삼성 드럼세탁기의 버블 기능 효과가 허위적(misleading or deceptive)이라는 내용을 온라인 사이트에 공개했다.
 
LG는 지난해 10월 ASB 산하 기관인 광고분쟁사무국에 삼성 드럼세탁기 광고가 허위라고 이의신청한 바 있다.
 
문제의 광고는 드럼세탁기의 버블 기능이 세탁력을 향상시키고 에너지를 60% 절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ASB는 최종 결정문에서 버블 기능은 세탁 성능과 무관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도 없어 해당 광고 문구가 소비자를 오도(likely to mislead)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 측에선 문제의 광고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보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번 ASB의 결정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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