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주가 부진하지만 올해 모멘텀 유효-이트레이드證
2012-02-27 08:13:58 2012-02-27 08:14:22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7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연초부터 주가가 크게 부진하지만 올해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5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록 이트레이드증권(078020) 연구원은 "연초 이후 코스피 지수는 10.6%, 음식료업종지수는 5.0% 상승했으나 롯데칠성의 주가는 오히려 13.6%하락해 코스피지수와 음식료업종지수를 각각 24..6%포인트, 18.6%포인트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롯데칠성 주가부진의 원인은 크게 4분기 (구)롯데주류의 실적부진에 따른 실적악화, 맥주사업진출에 따른 리스크 부각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미 4분기 실적악화는 주가에 반영돼 맥주사업진출에 따른 리스크도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올헤 지속적인 MS상승과 음료가격 인상, 소주가격 인상 등 세가지 요인이 올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롯데주류의 MS는 지난해 15.6%(주류산업협회 기준)로 지난 2010년 14.1%대비 1.5%pt상승했으며, 현재는 17%를 돌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롯데주류는 올해 자회사인 충북소주공장에서 '처음처럼'을 생산해 수도권과 충청, 전라권을 공략해 17%대에 안착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롯데칠성은 지난해 12월 20여개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했다가 정부의 물가안정정책으로 인해 철회한 전례가 있다"며 "하지만 음료 가격은 매년 꾸준히 인상되어 왔으며 올해 4월 총선이후 인상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소주는 2008년 12월에 가격이 인상된 이후 현재까지 가격이 동결된 상태"라며 "지난해 말 오비맥주가 두 차례 가격인상을 시도한 전례를 감안해 보면 소주가격도 올해 인상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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