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자영주유소들이 모인 '제2의 알뜰주유소'가 출범할 전망이다.
27일 한국자영주유소연합회(구 SK자영주유소연합)에 따르면, 연합회는 신임 회장에 정원철씨(50세)를 추대한 뒤, 향후 국내 4개 정유사들과 협의를 거쳐 공동구매로 알뜰주유소와 같은 가격으로 기름을 공급할 계획이다.
정원철 신임 회장은 "연합회 소속 대리점을 신설해 현재 연합회 983명 회원들과 비회원들을 모집해 저렴한 가격으로 유류를 공급할 것"이라며 "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조만간 협의를 거쳐 석유대리점을 개설, 공동구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원 자영주유소들은 이에 대한 권한 일체를 집행부에 위임하는 위임장을 제출키로 결의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대리점을 개설하고 전국 조직망을 가진 정유사와 협의를 거쳐 공동구매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존 정유사 폴 싸인(간판)을 유지하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알뜰주유소와 같은 제2의 알뜰주유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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