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이마트가 한우 가격동결에 이어 이번에는 우유, 커피, 씨리얼 등 가격인상 우려가 높은 주요 생필품의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하하는 등 물가안정에 초점을 두고 생필품 물가 잡기에 적극 나선다.
28일 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2월 29일부터 우유, 밀가루, 씨리얼 등 14개 생필품에 대해 가격동결을 선언하고 해당 상품을 1년 동안 가격 인상없이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 커피, 고추장, 라면 등 상품 카테고리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17개 품목의 가격을 품목별로 최대 50% 인하한 후 3개월간 가격을 동결한다.
이마트(139480)는 이번 행사 준비를 위해 3~6개월 전부터 가격인상 우려가 높은 상품 카테고리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선정한 뒤 협력회사와의 사전기획과 대량매입 및 자체마진을 축소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가격을 동결시키거나 낮추었다.
이마트 우유의 경우 1년 판매량이 48만개 가량이지만 협력업체와의 사전기획을 통해 60만개 가량을 1년간 대량으로 예약 매입, 가격을 동결했다.
이마트는 가격동결 상품으로 14종 400만개 200억 상당의 물량을 , 3개월 가격인하상품으로는 17종 130만개 180억원 상당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는 향후에도 이번에 선정된 품목이외에도 가격인상이 예상되거나 인상된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통해 소비자의 물가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장중호 이마트 브랜드담당은 "이마트는 국내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소비자 이익을 위해 가격동결 및 가격인하를 선언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물가안정을 위해 가격인상우려가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협력회사와의 유기적인 협의를 통해 국내물가 안정화에 기여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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