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고객의 시간은 금(金)"...당일·간편 서비스 강화
2012-03-04 09:00:00 2012-03-04 09:00:00
[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온라인쇼핑몰 업계가 바쁜 직장인을 위해 현대인을 사로잡기 위해 더 빠르고 간편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오전에 결제한 상품을 당일 오후에 받아볼 수 있는 당일배송부터 등록과 결제 등 복잡한 쇼핑 절차를 간소화하는 '시간절약형 서비스' 등이 속속 등장해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품목 가리지 않고 모두 당일 배송
 
대형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도서 등 일부 상품에 한해 시행한 당일배송 서비스를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하고 있다.
 
인터파크(035080)(www.interpark.com)는 15년간 운영한 도서 당일배송 서비스 노하우를 활용해 신발을 비롯해 과일과 같은 신선식품까지 확대하고 있다.
  
인터파크의 신발전문몰 '인터파크슈즈몰(shoes.interpark.com)'은 평일 오전 11시, 토요일 오전 10시 이전에 결제하면 서울과 경기 지역에 한해 당일 오후에 주문한 신발을 받아볼 수 있다.
 
온라인 슈즈 쇼핑몰에서 보기 드문 당일배송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판매 상품을 직매입하고, 자체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
 
 
인터파크는 슈즈몰 외에도 신선식품 전문몰 '가락시장몰'을 통해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전 8시 이전에 결제하면 서울, 경기 지역(일부 지역 제외)에 당일 배송하며, 오후 2시 이전 결제 시에는 서울 지역에 한해 퀵 배송도 가능하다.
 
국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가락동에 사무소를 개설해 새벽 경매에서 직접 매입한 상품을 전문 MD가 상품 구성부터 배송 출고까지 상품의 상태를 일일이 검사하기 때문에 배송은 물론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오전 10시까지 결제 완료 시 서울 전 지역에 당일 배송을 보장하는 '익스프레스 샵(Express Shop)' 서비스를 제공한다.
 
폴햄, TBJ, 애드혹 등 인기 캐주얼 브랜드 상품부터 MCM, 라빠레뜨, 루이까또즈 같은 패션 잡화, 구찌, 프라다, 지방시 등의 명품 브랜드까지 만날 수 있다.
 
◇주문 결제 간소화로 쇼핑 시간 줄여
 
주문이나 결제 절차를 쉽게 바꾸고 간소화시켜 온라인 쇼핑에 드는 시간과 피로를 줄여주는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인터파크(035080)투어(www.interparktour.com)는 최근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결제 및 증빙 서류 등록 등으로 여행 준비를 간소화 시켜주는 '해외항공 모바일 앱' 서비스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전세계 138개 항공사 6만7000개 최저가 항공 운임을 검색할 수 있으며, 항공권 실시간 결제와 각종 서류증빙·티켓발권 기능까지 모바일을 통해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 여행 준비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활용도가 높다.
  
복잡한 결제 절차를 줄여주는 스피드 서비스도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의 스피드 결제 시스템인 '스마트페이(Smart Pay)'는 최초 한번 카드 정보를 등록해두면 휴대폰 인증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롯데?신한?삼성?현대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카드 정보는 해당 카드사에서 보관하기 때문에 안전하다.
 
G마켓(www.gmarket.co.kr)도 신한카드로 제품 구매 시 휴대폰 SMS 인증번호로 결제가 가능한 '신한 스마트결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PC 외에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
 
이 밖에도 카테고리 내 상품별 대표상품과 최저가격, 상품정보를 한데 모아서 보여주는 옥션(www.auction.co.kr) 의 '카탈로그식 상품검색 서비스'와 전화를 통해 주문 제품의 결제를 할 수 있는 11번가(www.11st.co.kr)의 ARS 카드 결제 서비스 등이 있다.
 
이인상 인터파크 홍보팀장은 "현대인의 생활패턴이 점점 빨라지고 복잡해짐에 따라 대형 온라인몰의 고객맞춤 서비스도 더 빠르고, 간편?간소화되는 추세"라며 "이에 향후 온라인몰은 기존의 장점인 편리함에 안심 구매, 당일 구비 등의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접목한 '전문몰' 형태의 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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