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구글이 애플에 대항하기 위해 아이튠즈를 모방한 '구글 플레이'라는 새로운 콘텐츠 마켓을 선보이며 영토확장에 나선다.
하지만 우선 미국과 캐나다에서 시작되며 한국은 일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만 유통될 예정이다.
6일(현지시간) 구글은 기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안드로이드 마켓'과 미국에서만 제공해왔던 음악 서비스 '구글 뮤직', 전자책 스토어 'e북스토어'를 통합한다고 밝혔다.
구글플레이는 애플리케이션, 영화, 음악, 책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데스크탑과 스마트폰을 모두 커버하게 될 예정이다.
기능적으로 기존 안드로이드 마켓과 비교했을때 새로운 것은 없지만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일종의 종합선물세트로 볼 수 있다.
구글 플레이의 발표는 구글이 애플을 상대로 어떤식으로 구글 제국을 완성해나가는지 볼 수 있는 일종의 획기적인 이벤트다.
반면 구글 플레이가 발표하는 모든 컨텐츠는 한국 시장에서의 특수성으로 인해 바로 서비스를 받을 수는 없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 플레이의 발표는 애플리케이션과 디지털컨텐츠가 분리돼 있는 애플과 달리 앱과 콘텐츠가 하나로 통합되고 안드로이드가 가지고 있는 기기마다의 개성을 찾아 줄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변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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