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세와 그리스 위기감 완화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전날보다 78.18포인트(0.61%) 뛴 1만2837.33에 거래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9.27포인트(0.69%) 오른 1352.63을, 나스닥지수는 25.37포인트(0.87%) 상승한 2935.6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민간부문지표가 호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9일 발표 예정인 정부의 2월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미국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2월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이 예상치인 20만8000명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21만6000명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리스 채권 협상에 민간 채권단의 참여율을 늘어나 협상타결 기대가 높아진 것도 지수에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 참여율이 58%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은 참여율 75%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여기에 한 외신이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경기가 둔화될 때를 대비해 인플레이션 상승을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중 22개가 상승 마감했다. 전일 하락을 주도하던 은행주 대부분은 이날 낙폭을 만회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4.02%, JP모간체이스가 1.60% 올랐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 목표치 하향 조정 소식에 최근 약세 보였던 캐터필러는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2%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소매주인 월마트와 홈디포가 각각 1.51%, 2.16% 동반 상승했다. 백화점 업체인 메이시스도 3% 넘게 올랐다.
애플은 4세대(4G) LTE를 지원하는 '아이패드3'를 공개했지만 상승폭은 0.08%에 그쳤다. 인텔이 1.13%, 델컴퓨터가 1.1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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