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국은행은 8일 금융통화위원회가 3월 기준금리를 3.2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2.75%에서 3월 3%, 6월 3.25%로 3번에 걸쳐 0.25%포인트씩 인상했으나 6월 이후로는 9개월 연속 동결하고 있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물가가 불안한 가운데 불확실한 대외 상황으로 국내경기의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로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제유가 상승과 공공요금 인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한데다 유로존 재정위기와 미국·중국의 경기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국내경기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금리동결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10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 문제와 오는 4월 금통위원 교체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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