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하얀국물 라면 경쟁 합류
2012-03-08 10:33:45 2012-03-08 10:33:54
[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라면계(?)의 '빨간 국물 지존'을 순식간에 뒤집은 '하얀 국물 전쟁'에 편의점도 뛰어 들었다.
 
편의점이 대표적 인기 판매 상품 중 하나인 라면에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PB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또 다른 지각변동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중소기업 한일식품과 함께 만든 하얀국물 라면 자체브랜드(PB)상품 '칼칼한 닭칼국수'를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칼칼한 닭칼국수'는 담백한 닭고기 육수에 청량고추로 칼칼한 맛을 내고, 수타식 정통 칼국수 면발로 쫀득한 식감을 부각시켰다는 설명이다.
 
특히 큼직한 건조 닭가슴살과 파를 기존 라면의 2배이상으로 크게 썰어 넣어다고.
 
제품은 165g 용량의 용기면으로 1700원에 판매한다.
 
훼미리마트 측은 편의점 주력상품인 용기면으로 출시, 시장반응을 확인한 후 후속작 또는 시리즈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하얀국물 기획전'을 벌여 판매 촉진에 적극 나선다.
 
오는 15일까지 하얀국물 라면 용기면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김치, 16일부터 31일까지는 단무지를 각각 증정하는 것이다.
 
또 한달간 봉지면 4입 또는 5입들이 묶음 상품을 구매하면 한봉지를 더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최수연 보광훼미리마트 건강식품팀 상품기획자는 "20대~30대가 유탕처리하지 않은 생면에 관심이 높고 40대 이상 소비자가 칼국수 메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을 감안해 상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피스가와 주택가에 위치한 편의점을 중심으로 하얀국물 라면 수요가 꾸준히 증가, 지난해 8월 꼬꼬면 출시 후 하얀국물류 라면 제품이 줄곧 판매 1위다. 여기에 1월 기준 전체 라면매출도 전년대비 약 37%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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