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상승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한 영향이 국내 시장에도 힘을 실어줬다.
또 오늘 오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도세가 늘어났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61포인트(0.94%) 오른 2000.76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17억원, 148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은 4255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941계약, 83계약 매수했고, 개인이 1896계약 강한 매도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329억원 매수세가 이어졌고, 차익거래에서 5047억원 매도세를 보이며 총 471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은행(3.49%)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이어 증권(2.75%), 건설업(2.73%), 금융업(1.84%), 운수창고(1.5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품(-1.51%)과 전기가스업(-1.37%), 종이·목재(-0.89%), 통신업(-0.76%), 비금속광물(-0.56%)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8포인트(0.62%) 오른 535.76에 마쳤다.
업종별로는 운송(5.38%)을 포함해 컴퓨터서비스(2.43%), 소프트웨어(2.21%), 통신장비(2.10%), 섬유·의류(2.05%) 등이 올랐다.
출판·매체복제(-2.50%), 비금속(-2.24%), 기타 제조(-1.95%), 정보기기(-1.28%), 통신서비스(-1.16%), 의료·정밀기기(-0.96%) 등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6.5원 내린 1118.3원에 마감했다.
강현기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아시아 증시를 압박했던 경기문제는 미국의 지표 호조로 일부 완화됐다"며 "그리스 리스크 부각도 재차 긍정적 시각으로 전환 중이기때문에 해외발 긍정적 모멘텀이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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