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EA는 콘솔용 대작 게임 ‘매스이펙트3’ 출시일과 비슷한 시기에 스마트폰용 ‘매스이펙트’를 출시했다.
대작 아이피(IP)에 걸맞게 ‘매스이펙트’는 그래픽과 사운드 수준이 높다.
하지만 스마트폰용 ‘매스이펙트’는, EA가 ‘매스이펙트3’의 광고용 게임을 약 9000원 가격에 파는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
우선 스마트폰용 ‘매스이펙트’는 스토리를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설명이 부족하다.
단지 주인공이 등장해서 전투를 벌이고, 주인공의 친구가 납치돼서 전투를 벌일 뿐이다.
스테이지도 굉장히 짧다.
스마트폰용 ‘매스이펙트’는 스테이지 중간 중간 선택지가 있다.
아마 ‘매스이펙트’ 시리즈의 자유도를 보여주려는 의도겠지만, 이 선택은 게임 진행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스마트폰용 ‘매스이펙트’는 광고용 샘플 게임이라는 의혹이 다분하지만 재미 자체는 나쁘지 않다.
엄폐물을 이용한 전투는 다른 스마트폰 3D 액션 게임과 비교해 조작을 수월하게 해준다.
또 슬로우 모션 동안 연계 격파와 특수 기술 등이 있어서, 반복되는 엄폐물 전투의 지루함을 줄여주고 몰입감을 높여준다.
EA가 스마트폰용 ‘매스이펙트’를 조금 더 진지하게 만들었다면, 모든 액션 게임팬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 됐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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