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12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제한적인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가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26포인트(0.09%) 상승한 5892.75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2.58포인트(0.07%) 뛴 3490.06를, 독일 DAX 30지수는 21.14포인트(0.31%) 오른 6901.35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의 2월 무역적자는 1989년 이후 최대치인 31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3억5000만달러를 크게 웃돈 결과다.
다만 장 후반, 유로존 장관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지수는 강보합권까지 올라섰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스페인이 성공적으로 2013년 재정적자 목표치를 달성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특히 "스페인은 제2의 그리스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증시에서 은행주인 바클레이즈가 2.02%,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가 3.17% 하락 마감했다. 프랑스 은행이 소시에떼제네랄과 BNP파리바도 각각 1.74%, 1% 동반 하락했다.
에너지 관련주인 로얄더치쉘도 0.35% 내렸다.
자동차주는 혼조세 나타냈다. BMW는 0.6% 오른 반면 폭스바겐은 0.59%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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