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최근에 나온 LTE 스마트폰 중에 최강으로 꼽히고 있는 제품은 옵티머스 LTE와 갤럭시 노트다.
갤럭시 노트와 옵티머스 LTE간 쫓고 쫓기는 경쟁이 치열한 만큼 두 제품은 LG와 삼성의 주력 제품이다.
옵티머스 LTE와 갤럭시노트의 공통점은 둘다 디스플레이가 강화되고 더 넓어졌다는 것인데 속을 들여다 보면 아몰레드와 IPS 디스플레이 패널간의 양보할 수 없는 자존심 전쟁이기도 하다.
◇삼성 vs. LG, 디스플레이 전쟁서 IPS '우수'
아몰레드 패널의 경우 밝은 색상 계통으로 갈수록 과장된 색감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색감으로만 표현하자면 아몰레드는 무엇인가 부자연스러우면서도 색감이 날카로운 느낌이다.
옵티머스 LTE에 탑재된 최상급 패널 Ah-ips패널과 갤럭시 노트에 탑재된 수퍼아몰레드에 풀 HD급 애니메이션등을 같이 구동해 보면 색감에 있어서는 IPS 패널이 더 우수하다는 평가다.
IPS 패널은 아몰레드에 비해 자연스럽고 화사한 느낌이 나는 반면 수퍼 아몰레드는 아직 미완성 기술이라 여러 단점을 노출하고 있다.
특히 수퍼 아몰레드의 가장 큰 단점인 번인현상이 발생하고 스머프현상이 종종 눈에 띈다.
즉, 수퍼 아몰레드의 경우 화면을 정면으로 바라보거나 45도 각도에서 볼때는 정상적으로 하얗게 보이는데 눕히거나 옆으로 틀어서 시야각을 조정해서 보면 패널이 푸르게 변한다.
LG전자의 AH-ips패널과 비교해 보면 아직까지 패널의 품질이나 안정성은 AH-ips가 우위에 있어 보인다.
삼성은 갤럭시 시리즈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를 제외하면 LG스마트폰보다는 종합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LG전자 부활의 신호탄?..아직은 2% 부족하다
옵티머스LTE의 경우도 제품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
ips패널 수율을 우수하게 뽑아내기 때문에 특히 디스플레이관련 불량율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스마트폰 성능적인 면에서 LG스마트폰이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삼성스마트폰에 비해 조금 부족한 부문이 많다.
내장된 어플을 비교한다면 삼성이 엘지보다 유용한 점이 많다.
반면 갤럭시 노트는 통신3사 상관없이 아이나비라는 네비 어플이 제공되고 삼성앱스에서 아이나비 레드버전을 받으면 완벽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진저브레드에서 옵티머스 LTE(1280X720p), 갤럭시 노트(1280X800) 해상도를 지원하지 않아 구동속도가 느려지는 점은 두제품의 단점이다.
굳이 비교 하자면 갤럭시노트가 약간 느려지는데 더 고해상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의 경우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엘지의 옵티머스 LTE보다 더 빨리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이 문제는 곧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 디테일한 부분까지 챙긴 갤럭시 노트가 한수위
옵티머스 LTE와 갤럭시 노트의 세세한 부분까지 살펴본다면 스크린 캡쳐기능도 약간의 차이가 난다.
갤럭시노트는 동영상 스크린캡쳐도 가능한 반면에 옵티머스 LTE는 스크린 캡쳐시 반응속도가 느려 동영상 캡쳐 기능이 안돼 검은색만 나온다.
옵티머스 LTE의 경우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OS 업그레이드에서 해결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옵티머스의 LTE는 하단 베젤이 너무 커 동영상 감상에 있어 유휴공간 활용도가 아쉽다는 지적이 많다.
터치감이나 글자입력시 오타율은 갤럭시노트가 더 적다. 앞으로 LG전자가 소프트웨어적으로 좀 더 디테일한 모습을 갖춘다면 삼성에 뒤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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