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국제 유가가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원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에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06달러(0.99%) 떨어진 배럴당 106.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64센트(0.51%) 내린 배럴당 125.34를 기록했다.
중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22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중국 해관총서는 2월 무역적자가 314억8000만달러에 달해 월간으로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에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유럽도 재정 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를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탈리아가 발표한 지난해 성장률은 0.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3분기 0.2% 내린데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이 나타난 경우, 기술적으로 경기침체에 빠진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금값도 하락마감했다. 금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11.70달러(0.7%) 내린 온스당 1699.8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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