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사업에서 비약적인 성과를 일궈내 중장기적으로 매출 1조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벌 사업 비중을 지난해 8%에서 2015년에는 30%까지 올리는 한편 김홍선 대표이사가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겸임, 직접 해외사업을 진두지휘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미국시장은 APT(지능형지속가능공격) 대응 솔루션 ‘트러스와처 2.0’,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보안솔루션 ‘안랩 모바일센터’, 온라인 통합보안 서비스 ‘AOS(AhnLab Online Security)’, 생산라인 보안 솔루션 ‘트러스라인’ 등 핵심 상품을 통해 공략한다.
안랩측은 “얼마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보안 컨퍼런스 ‘RSA’에서 이들 모두 금융권과 IT업계 실무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개인용 V3의 경우 대형 양판점 등 다수의 유통채널을 확보해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일본에서는 보안 관제사업과 모바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모바일의 경우 악성 애플리케이션 검증 솔루션 ‘안랩 모바일 스마트 디펜스’, ‘안랩 모바일센터’, 스마트폰을 통한 거래 보안제품 ‘V3 모바일 플러스’ 등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중국에서는 단순 제품 판매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기술투자 개념의 진출을 전개키로 했다. V3 제품군과 함께 ‘트러스가드’, ‘트러스라인’ 공급에 주력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유럽과 동남아 지역은 AOS와 게임 보안서비스 ‘핵쉴드’를 중심으로 지역별 영업망을 확대하고 서비스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랩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새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리더십 확보,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 국내 핵심 사업 점유율 확대 등을 기치로 내걸었다.
김홍선 안랩 대표는 “예전 실패사례를 거울로 삼아 이번에는 꼭 글로벌 진출을 성공시킬 것”이라며 “그간 축적해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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