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범민주진보진영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연대 공동선언' 행사가 13일 국회에서 열렸다.
민주당 한명숙 대표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야권연대 공동선언식에서 "시민사회 야권 모두가 힘을 합쳐 총선승리를 위해 달려가야 한다"며 "사실상 총선 승리만을 위한 것 아니다. 새로운 구심점을 만드는 새 출발"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위기의식의 공감 속에서 국민들의 행복을 담보할 수 있는 승리를 눈 앞에 두고 연대 틀을 만들어냈다"며 "승리의 구도를 가지고 앞으로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진보연대의 새 출발을 통해 국민들에게 행복의 시대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길을 만든다면 어떤 희생도 감내해야 한다"며 "아픔을 가진 희생자들은 우리 역사가 오래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어려운 과정을 거쳤기에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이것이 바로 이길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라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19대 국회에서 함께 추진하기로 한 정책을 점검하고 실현하기 위해 양당과 시민사회는 '정책이행 상설기구'를 구성하기로 약속했다"며 "이는 진보적인 정책을 함께 추진해나갈 수 있는 필수적인 전제조건을 이미 충족시키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북미 관계 개선 분위기와 정반대로 이명박 정부가 북에 대한 정치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면서 선거 국면에서 북풍이 우려된다"며 "이명박 정부가 북풍을 빌미로 선거에 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야당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야권단일후보가 22일 이전에 전국적으로 확정되고,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후보 전원의 공동 선언을 한다면 매우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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