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13일 "장시간 근로는 이제 자랑이 아닌 오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채필 장관은 이날 저녁 페이스북 친구들과의 토론회에서 "작년 1년 동안 국내 근로시간 평균을 내보면 총 2116시간이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962시간을 훨씬 웃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근로자들이 열심히 일하다 못해 과로를 달고 살 정도로 일을 하고 있다"며 "장시간 근로는 이젠 오명"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과거 농경사회와 제조업 위주의 단순 노동시대에서는 일을 한 만큼 물건이 나왔다"고 지적하면서 "과거와 달리 오늘날은 머리를 써서 일을 해야 하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장시간 근로는 산재와 불량 물건만 늘리고 생산성과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며 "선진국으로 가려면 장시간 근로 문화를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고품격 노동을 위해 개선방안을 찾고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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