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그리스 신용등급 'B-' 상향조정
2012-03-14 07:41:30 2012-03-14 07:41:48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제한적 디폴트' 등급에서 B-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피치는 성명을 통해 "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민간 채권단 중 85.8%가 국채 교환에 참여, 그리스가 1000억유로 부채를 탕감하게 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제한적 디폴트 등급을 철회한다"고 전했다.
 
다만 피치는 "그리스가 여전히 상당한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선거를 앞둔 불확실성, 새로운 정부가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한 긴축안을 수행할지 여부 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등급 상향조정은 그리스법에 의해 발행된 국채에만 해당된다. 국제법에 의해 발행되는 그리스 국채의 경우는 C등급이 유지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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