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한진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20일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공항 인근 자유경제개발구역(FIEZ) 지원을 위해 개발 중인 배후 복합단지 내 주거시설인 'HJ 나보이 컴플렉스'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날(한국시간) 오후에 열린 개관식에는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강규원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 전대완 주 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 루스탐 아지모프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 발레리 티안 우즈베키스탄항공 회장, FIEZ 입주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한진그룹은 그룹차원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한국 기업들의 중앙아시아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나보이 공항을 중앙아시아의 국제 물류 허브로 개발 육성하는 '나보이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HJ 나보이 컴플렉스는 나보이 FIEZ 개발 및 입주업체 유치 확대를 위한 주거 시설로 1만8천188m² 부지에 3개 동, 51개 객실, 비즈니스센터,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사우나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한항공 지창훈 사장은 "HJ 나보이 컴플렉스는 나보이 FIEZ 입주 업체와 공항 근무자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해 우즈벡 정부의 외국 기업체 유치를 활성화하고 이에 따른 물동량 확대로 한진그룹의 새로운 물류시장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보이 FIEZ는 지난 2008년 현지 정부의 FIEZ 지정 및 특별법령 제정에 따라 운영되는 500만㎡ 부지 지역이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현재 전기, 전자, 기계, 석유화학, 의약품 분야에 외국인 투자 유치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오만, 싱가포르, 인도 등의 17개 기업들이 입주 및 시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