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이용객 3억명 돌파
환승객 지난해 566만명 최다..일본 나리타 529만명보다 앞서
2012-03-20 16:44:55 2012-03-20 16:45:12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지난 2001년 3월 개항한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수가 20일 현재 3억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개항 첫 해인 지난 2001년 1454만명이었던 공항 이용객수는 연평균 6.3%(2001년도 실적 제외 시)씩 성장했다.
2005년 10월 1억 명을 넘어섰고 2009년 3월 2억 명을 돌파한 데 이어, 3년여 만에 3억명 돌파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9만6061명 등 총 3506만명이 인천공항을 이용, 개항 원년에 비해 2배를 훨씬 웃돌았다.
 
반면 일본 나리타공항의 경우 개항(1978년 5월) 이후 누적여객 3억 명을 넘어서기까지 약 17년이 소요됐으며, 1999년 10월 개항한 중국 푸동공항은 아직 3억 명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환승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국토해양부 등 중앙정부의 정책 지원 노력으로 2008년에는 환승여객이 처음으로 4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최다 인원인 566만명으로 일본 나리타공항의 환승여객(529만명)을 처음으로 넘어서기도 했다.
 
인천공항은 오는 2017년도까지 제2여객터미널을 중심으로 계류장과 화물터미널을 건설하는 3단계 건설 사업을 추진, 동북아시아 허브공항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3단계 건설사업 완료 시에는 현재 연간 4400만명, 450만t인 여객과 화물 처리량이 연간 6200만명, 580만t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인천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3억번째 공항 이용객을 축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하며, 깨끗한 공항을 넘어 문화예술의 혼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항 서비스를 통해 공항 이용객에게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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