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中경착륙 우려+美지표 부진..다우 0.52% ↓
2012-03-21 06:31:39 2012-03-21 06:31:53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미국의 주택 지표도 지수 하락폭을 키웠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8.94포인트(0.52%) 내린 1만3170.1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23포인트(0.30%) 떨어진 1405.52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4.17포인트(0.14%) 밀린 3074.15에 마감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 빌리턴이 "중국의 철광석 수요는 이미 정체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중국 경착륙 우려를 확대시켰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실망스러운 경제지표도 약세장에 일조했다. 미국 상부부는 2월 주택착공건수가 전월대비 1.1% 줄어든 69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0만건을 하회하는 결과다. 다만 건설업 선행지표인 건축허가건수는 5.1% 증가,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8개가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간체이스가 각각 2.94%, 0.84% 내렸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은 중장비 업체인 캐터필러는 2.61% 하락했다. 알코아도 1.51% 밀렸다.
 
기술주는 애플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애플 주가는 0.81% 올랐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뉴 아이패드' 발열 문제에 대해 컨슈머리포트가 "손을 쥐지 못할 만큼 불편하진 않다"는 평가를 내린 점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인터넷 기업 구글의 주가는 0.08% 내린 반면, 야후는 1%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아마존의 주가도 3% 넘게 상승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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