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이사 후보로 지명한 인물들이 오는 2014년말 이전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0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후보 지명으로 현재 의회 인준 절차에 들어간 후보들이 2014년 말까지 기준금리 동결을 보장할 수 없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인 제레미 스타인 내정자는 "경제적 환경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통화 정책도 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다면 2014년말까지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인 것이다.
또 다른 내정자인 제롬 파월 전 재무부 차관도 "통화 정책이란 취약한 경제를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만 높은 인플레이션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통화 정책에서 언제 탈출하느냐 하는 점이 연준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도전"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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