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연준 총재 "경제, 불황 숲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12-03-20 07:45:58 2012-03-20 07:46:17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경제가 여전히 숲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19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미국 경제는 여전히 불황의 숲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더들리 총재는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왔지만 이는 재고 비축에 따른 성장세 였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올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과도한 경기 낙관론을 경계하며 가솔린 가격 상승, 주택경기 악화 등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냈다. 그는 "가솔린 가격 상승세가 전반적으로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미국 정부는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추가 부양 카드가 제시될 가능성에 대해 "어떤 판단도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며 "3차 양적완화 실시 여부는 앞으로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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