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농업분야도 경쟁력 갖춰 '4.0'시대 열어야"
한미FTA 발효 따른 농업부문 대응방안 마련 촉구
2012-03-21 09:16:17 2012-03-21 17:38:04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취약 분야로 일컬어지는 농업분야도 경쟁력을 갖춘 '농업 4.0 시대'를 열기 위한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발효된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농업 부문의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0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우리도 FTA를 충분히 활용해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을 추구해야 할 때"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 FTA 발효를 앞두고 지난 2월 대미 수출이 49.7%나 증가한 것을 볼 때 FTA 발효로 경제파급효과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장관은 '원자재 수급동향 및 대응방안'에 대해서는 "원자재 수출국들의 상황에 따라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이 상시 존재한다”며 “우리나라 여건에 부합하는 산업원자재가격지수를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원자재상시경보시스템(WACS)을 구축하고 산업원자재가격지수(IRPI) 개발 등을 통해 원자재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했다.
 
그는 "석유와 LNG 비축량은 각각 185일분, 20일분으로 현재 수급상황은 양호하다"며 "경제 체질을 에너지 절약형으로 바꿔서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확대해 근본적인 대책도 같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안건으로 올라온 '영세 중소상인 지원대책'에 대해서는 "내수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우리 경제의 신호등이고, 서민 생활과 밀접한 부문"이라며 "경제 주체 간 공생발전이 국정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생 이자 전액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돈 걱정 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하다"며 "취약 계층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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