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2일
카프로(006380)에 대해 이번 1분기 실적이 전방 수요 약세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날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카프로의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282억원, 21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방 나일론 수요부진 지속에 따른 제한적인 카프로락탐 가격 반등과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벤젠 가격 강세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1분기 평균 카프로락탐 가격은 톤당 2840달러, 벤젠 가격은 톤당 1168달러를 기록했다. 타이트한 수급에도 불구하고 전방 나일론 가격이 톤당 3100~3200달러에 머무르면서 카프로락탐 가격 반등을 제한시킨 반면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원재료 벤젠 가격은 전분기대비 16.3% 급등했다.
배 연구원은 “전방 나일론 시황 회복이 추가적으로 지연될 경우 카프로락탐 가격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위험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아웃도어 섬유용, 산업용, EP용 나일론 수요의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과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예정된 증설 계획이 없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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