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지방 소도시 군산 지곡동 일대에 대규모 물량이 공급된다. 올해 7개 단지, 4200여 가구가 예정돼 있다.
공공기관이 들어서는 혁신도시나 기업도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지방 소도시에서 이처럼 대규모 물량이 쏟아지는 것은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세히 이 지역을 살펴보면 인구유입이 지속적으로 가능하며,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곡지구, 새만금사업 배후지·인근 산업단지 등.."입지 뛰어난 지역"
먼저 군산 지곡지구는 새만금개발사업의 배후지라는 특징이 있다.
이에 자연스럽게 새만금개발에 따른 후광효과를 누리게 된다. 따라서 앞으로 인구유입은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또 군산항을 끼고 있는 군장산업단지 등 여러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인구유입은 물론 지역경기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장용석 장대장땅투자연구소 소장은 "군산 지곡지구는 새만금개발사업의 배후지라 인구 유입이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근 산업단지에 기업유치가 되면서 지역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지역은 서해안고속도로 등 교통 또한 편리하기 때문에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작은 도시지만 각 건설사에서 대규모 분양물량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건설, 올해 3월 말 935가구 분양
쌍용건설(012650)은 군산시 지곡동 31-7번지 일대 '군산지곡 쌍용 예가' 935가구를 오는 3월 말 분양한다.
전용 면적별 공급 가구 수는 ▲59㎡A 133가구 ▲59㎡B 48가구 ▲74㎡A 71가구 ▲74㎡B 213가구 ▲84㎡A 161가구 ▲84㎡B 309가구이며, 지하 1층, 지상 18~25층 총 10개 동 규모이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되고, 군산 최초 판상형 4베이(59㎡A, 74㎡A)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B타입은 2면 개방형으로 설계돼 통풍과 환기는 물론 채광 효과가 뛰어난 평면이다.
특히 단지를 정남향과 남서, 남동향으로 배치해 채광 및 통풍 효과를 극대화했다.
모든 가구에는 홈네트워크와 연계해 전기, 수도, 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사전에 알려주는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EMS)이 처음 도입된다.
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명, 가스, 난방 등을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폰 홈네트워크 제어 시스템도 제공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지곡동 인근은 최근 2년간 아파트 공급이 없었고, 청약 지역이 도 단위로 확대되면서 전주, 익산 등에서도 대기 수요가 풍부하다'"며, "단지 남쪽으로 군장산업단지로 출퇴근이 용이해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오는 6월에는 한양이 지곡동에 한양수자인 71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이상 중대형으로 가구를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일대는 지역조합 아파트 공급이 활발하다.
현대앰코가 지역조합아파트 2개 단지에서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총 952가구 규모다.
현재 380가구 규모의 '양우내안에' 지역조합아파트도 조합원 모집을 진행 중이며, 지난 달에는 742가구 규모 SK뷰 직장조합아파트가 모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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