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보안관 2배 늘어난다
지난해 9월 이후 성범죄·물건판매 등 2만1천건 적발
2012-03-23 16:22:50 2012-03-23 16:22:51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지하철 내 범죄 예방과 질서 유지를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된 지하철보안관이 2배 확대 투입된다.
 
서울시는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가 지하철보안관 84명을 추가 선발해 26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기존 65명을 포함해 남자 140명, 여자 9명 등 총 149명의 지하철보안관이 활동하게 된다.
 
지난달부터 진행된 지하철보안관 추가 선발에는 84명 선발에 총 576명이 지원해 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새로 선발된 이들은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간 범죄 예방법과 범죄 발생 시 조치요령, 안전사고 예방법, 소방·응급조치법, 고객 서비스 등 업무 관련 교육을 받았다.
 
서울시는 지금까지는 1, 2, 5, 7호선의 4개 호선에서만 지하철보안관을 운영해왔지만 올해부터는 3, 4호선에도 투입하기로 했다.
 
지하철보안관은 2인 1조로 오전 7시부터 운영 종료 때까지 오전과 오후 교대근무제로 열차와 역사 내부를 순찰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범이후 올 1월까지 지하철보안관에 적발된 항목을 보면 ▲물건판매(6726건)가 가장 많았고, ▲취객(4759건) ▲무가지 수거(3854건) ▲구걸(2211건) ▲노숙(1997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하철보안관 단속에 적발된 총 2만1176건 중 1만8295건이 훈방조치됐고 894건이 과태료 부과, 120건이 고발됐다.
 
한편 지하철 9호선은 2009년 개통 후 지하철보안관 21명을 별도로 선발해 운영 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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