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이정희에 경의..백혜련에 감사"
2012-03-23 16:15:35 2012-03-23 16:15:37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23일 "비온 뒤에 땅이 더 단단해지듯이 통합진보당과 더 굳게 손을 잡고 단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안산 단원갑 백혜련 후보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모두 함께 손을 잡고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의 사퇴에 대해 "상상할 수도 없는 고통 속에서 큰 결단을 해주신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지도부와 당원 여러분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백 후보 또한 야권연대를 위해 결단을 해준 것에 대해 참으로 고맙고 미안하다"며 "지지자들에게도 위려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연대를 이룬 감동이 채 이루기 전에 실망을 끼쳐드려서 참으로 송구스럽다"며 "얽힌 실타래를 풀기 위해 양당은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백 후보는 "야권 단일화 대의를 위해 모든 의혹을 저의 가슴에 담고 떠난다"며 "검찰의 정치편향성을 사회전반에 만연한 반칙과 불공정을 바로잡기 위해 정치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정치를 하고자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 눈으로 보고 국민의 귀로 듣고 국민의 입으로 말하는 정치를 하고자 했다"며 "MB정권 심판과 검찰개혁을 위해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 문제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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