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인도증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인도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underweight)'에서 '시장비중(marketweight)'으로 올렸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한 가운데 인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인도증권거래소의 니프티 지수가 오는 2013년 6100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종목 가운데 예스 뱅크와 담배 제조사인 ITC를 탑픽으로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우리(골드만삭스)는 인도 경제가 오는 1분기나 2분기 정도에 반등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이런 상승 추세를 주식시장이 곧 반영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경제의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골드만삭스는 각각 7.2%와 7.8%로 제시했다. 인도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9%로 나타났다.
또 골드만삭스는 이날 인도 중앙은행이 2013년 회계연도에 레포금리를 150베이시스포인트 인하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에 대해서는 인도 경제에 최대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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