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불법사찰'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 29일 소환
2012-03-26 11:37:15 2012-03-26 11:37:46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시 관련 증거를 없애라고 지시한 것으로 지목된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이 29일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은 최 전 행정관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26일 밝혔다.
 
최 전 행정관은 2010년 7월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망이 좁혀오자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 등에게 지원관실 점검 1팀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파괴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대포폰을 지급하는 등 증거인멸 과정에 직접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장 전 주무관에 따르면 최 전 행정관은 또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장 전 주무관이 재판을 받고 있을 때, '살아갈 길을 마련해주겠다'며 자신과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 등이 사건에 개입한 사실을 밝히지 못하도록 회유했으며, 입막음용으로 4천만원을 건넨 의혹도 받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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