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HMC투자증권은 27일
대우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변동성이 컸던 항목들의 소멸로 안정성이 제고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5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HMC투자증권은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 개발 자금 조달이 교보생명 지분 매각을 통해 처리되고, 해외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이 이뤄지면서 그동안의 전환가격 재조정에 따른 주가 교란 작용이 더 이상 재발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수 주체는 은행 및 보험사 등 금융권과 보험사를 갖고 있지 않은 제조 대기업이 유력할 것"이라며 "채권자가 주주로 전환되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판단했다.
더불어 박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전환된 주식을 현 가격대에서 당장 매도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데, 이들은 포스코와의 시너지 및 미얀마 가스전의 가치를 고려하고 있는 중장기 투자자들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만족스럽지 못했던 포스코와의 시너지는 올해 하반기 본격화돼 적어도 10월 이후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이유로 박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도 올해 하반기에 본격적인 주가 재평가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결론적으로 삼재의 해소와 미얀마 가스전 상업생산을 감안한 긍정적인 접근을 적극적으로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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