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손수조 일병' 구하기
2012-03-27 16:39:55 2012-03-27 16:41:57
[부산=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27일 열린 부산시당 선대위 발대식에서 단연 눈에 띈 사람은 손수조 후보다. 손 후보는 그간 마음 고생을 내보이듯 행사내내 눈가에 눈물을 머금고 있었다.
 
그런 손 후보를 보고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손을 꼭 잡으며 "마음 고생이 크다"고 격려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인사말에서 "손수조 후보가 온갖 음해와 허위사실에 시달리고 있다"며 "20대의 꿈을 함께 꾸고 좌절을 함께 하겠다는 새누리당의 의지로 선택된 후보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이어 "오히려 열렬히 격려해 줘야 한다"며 "더 이상 손 후보가 희생당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발대식 이후 손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반 샐러리맨 연봉이면 누구나 선거에 도전할 수 있다는 의미로 3000만원 선거운동을 내세운건 데 진짜 연봉이었냐, 어떻게 모았냐 등으로 많이 와전됐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3000만원 맨발 정신은 선거 끝까지 갈 것"이라며 "줄이고 줄여서 지금까지의 선거문화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최근 재산 논란과 저비용 선거 운동 공약 파기 등으로 비난을 받아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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