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신영증권은 28일 정부의
우리금융(053000) 민명화 재추진 의사가 민영화 프리미엄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5600원에서 1만6700원으로 7.1%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영증권은 우리금융이 저평가를 받는 주된 요인인 자산건전성 지표가 향후 개선될 여지가 크고, 민영화 프리미엄이 발생한다는 측면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영권 프리미엄은 현 시가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소액주주의 가치를 제고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건전성 재분류를 통해 충당금 적립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성동조선에 대한 건전성 재분류가 이뤄질 경우 충당금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임 연구원은 "추가 충당금 부담이 존재하지만 하이닉스 매각이익이 세전 2200억이 예상된다"며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우리금융의 1분기 순이익 예상치는 6326억원이지만 추가충당금 적립이 이뤄지면 순이익 규모는 감소될 전망"이라면서도 "충당금 강화와 자산건전성 개선, 커버리지 비율의 상향이 이뤄진다는 측면에서 주가에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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