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정부가 3D 업종으로 인식되는 뿌리산업에 대한 저평가 현상을 개선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뿌리산업진흥센터를 지정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데 이어 뿌리산업진흥 정책의 본격적 추진을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뿌리산업진흥센터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안산 한양대 캠퍼스에서 윤상직 지경부 차관과 나경환 생산기술연구원장, 뿌리산업 7개 조합·학회 이사장, 뿌리기업, 지자체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뿌리산업진흥센터 현판식과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뿌리산업이 무역대국 달성에 기여한 제조업의 근간일뿐 아니라 무역 2조달러를 일찍 열기 위한 신성장동력 산업의 기반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뿌리산업이 열악한 작업환경 등을 이유로 3D(지저분하고 어렵고 위험하고) 업종으로 인식돼 젊은층의 취업기피 대상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경부는 이번에 설립된 뿌리산업진흥센터를 역량 결집을 위한 네트워크 통합관리 기관으로 설정해 그간 산발적으로 추진된 뿌리산업 진흥 정책의 일원화된 창구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센터는 싱크탱크(Think Tank)로서 종합적인 정책을 기획하고 지원 역할을 수행할뿐 아니라, 뿌리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에 대한 역할을 전담한다.
아울러 이날 개최된 정책 추진 일정에 대한 정책 설명회에서는 뿌리산업 진흥정책과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 사업, 중소기업 정책자금 활용방안에 대한 내용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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