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정부가 베트남 원전 개발을 위해 예비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
지식경제부와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28일 열린 양국 정상회담 직후 양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평화적 목적의 베트남 원전 개발을 위한 추가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베트남 정부는 2011년 양 부처가 공동 작성한 '원전건설종합계획(OJPP)'을 승인하면서 후속조치로 베트남 원전개발을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양국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양 부처는 이에 따라 베트남의 관계 법령과 국제 관례에 따르는 범위 내에서 원전개발에 필요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공동 추진키로 합의하고 약정을 체결했다.
예비타당성조사는 원전개발을 위해 베트남 현행법에서 정한 첫 번째 공식 절차며, 이를 통해 원전건설 후보부지와 원전노형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와 검토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6일 열린 장관급 한-베 3차 공동위원회에서 양국은
한국전력(015760) 등 실무기관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이르면 4월에 착수키로 합의했다.
베트남은 예비타당성조사에 1년이 소요될 것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조사보고서는 베트남 정부의 확정과 베트남 국회 승인을 얻어야 그 효력을 지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