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쌍용건설(012650)이 30일 '제35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김형준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신임감사로 선임했다.
김 감사는 얼마 전 부산 사하구 새누리당 공천에 탈락해 곧바로 감사로 내정돼 '낙하산 인사'라는 의혹을 불러 일으켰던 인물이다.
노조는 김 감사 선임에 대한 반대의사를 나타냈지만 무리없이 주주들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날 서울 쌍용건설본사에서 열린 주총에서 김 감사의 선임안 이 외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정관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특히 재매각을 추진 중인 쌍용건설은 정관일부 변경을 통해서 제3자 배정방식으로 신주발행을 가능하게 했으며, 배정금액에 대한 제한도 없앴다.
사내이사로는 이효연 부사장이 재선임됐고, 김정호 부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박종우 J&A Financing 대표와 김태규 한남대 경상대학 교수가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13억원으로 책정됐고, 상근감사 보수 한도 역시 2억원으로 정해졌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지난해 건설시장 침체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며, "시공실적과 기술을 바탕으로 2조5000억원의 수주실적을 달성하는 등 의미 있는 한 해 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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