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계기착륙 시설 완료..결항률 감소 전망
국토부 "승객, 항공사 편익 연 1억2570만원 증가"
2012-04-02 13:27:41 2012-04-02 13:28:13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국토해양부는 2일 청주공항 활주로 06L(북동방향)에 계기착륙시설(ILS/DME)설치를 완료하고 성능시험을 거쳐 이번 달 5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ILS/DME(Instrument Landing System/Distance Measuring Equipment)는 활주로 중심선, 착륙각도(3°), 활주로에서 항공기까지 거리를 제공해 계기에 의해 안전하게 활주로에 착륙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시스템이다.
 
청주공항에는 그동안 활주로 06L에는 ILS/DME가 전무해 조종사가 시계 비행으로 항공기를 착륙시킬 수밖에 없어 기상 악화 시 결항이 잦고 비행 안전 저해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번에 ILS/DME 시스템이 설치, 운영되면서 항공기 착륙 시정치가 4800m에서 800m로 대폭 낮아져 정밀계기착륙이 가능, 비행안전이 크게 높아졌으며, 결항률도 14.8%에서 10.5%로 4.3% 감소하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결항률 감소에 의한 승객과 항공사 편익이 연간 1억2570만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산장비의 국내공항 설치에 따른 해외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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