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법무부 산하 법무연수원은 오는 3일부터 로스쿨 출신 최초 검사 임용자 42명에 대한 실무교육을 시작한다.
로스쿨 출신 검사들의 경우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신임검사들에 비해 법률실무 교육 시간이 부족한 현실을 고려, 1년간의 강도 높은 연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일선 검찰청에 배치된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이번 신임검사에 대한 교육과정은 3개월 단위 4학기제로 운영되며, 그 중 3학기째는 일선 검찰청의 현장 실무수습을 거친다. 로스쿨 출신 검사들은 교육기간을 통해 수사, 수사지휘, 사건결정, 공판 등 검찰실무를 비롯 공직윤리, 인권, 철학, 리더십 등 검사로서 갖춰야할 기본 소양도 함께 배우게 된다.
법무부는 또 법률전문 지식 뿐 아니라 품성과 공직자로서의 자세 등도 평가해 수료 심사 및 배치에 영향을 줄 계획이다.
특히, 공직윤리 등 인성·소양 강화를 위해 전체 1700여 시간의 교육과정 중 270시간이 해당 과목에 배정되어 있고 입교식 직후부터 공직윤리 합숙 특강 등의 프로그램을 수료하게 된다.
이외에도 신임검사들은 교육기간 내내 인근 복지시설에서 정기적인 봉사활동과 계절별 근로봉사 활동을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법무연수원 관계자는 "신임검사 교육과정 설계의 핵심은 '바르고 참된 검사'를 길러 검찰 신뢰 회복의 초석을 다지는데 있다"며 "1기 로스쿨 출신검사들은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어 검찰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검찰문화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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