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일 캐나다 전기차 부품업체인 매그너 이카(MAGNA E-Car)와 '배터리 공동개발 조인트벤처(JV) 설립 서명식'을 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과 매그너는 공동연구개발과 양산을 위해 총 2억달러를 40 대 60 비율로 투자해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이어 유럽과 미주에 총 8개 공장을 세워 2018년에는 40만팩, 2020년에는 80만팩으로 생산규모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2020년에는 북미와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30%를 점유하겠다는 목표다.
매그너사는 글로벌 톱5 자동차 부품회사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진출을 통해 풍력, 태양광 산업과 연관된 전력저장장치 기술을 확보하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력저장장치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생산된 전력을 미리 저장해 변동이 심한 발전량을 유동적인 소비량에 맞출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다.
이충동 현대중공업 부사장은 "유럽과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고 전력저장장치 사업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친환경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일 현대중공업 서울 계동사옥에서 열린 '배터리 공동 개발 조인트벤처 설립 서명식' 에서 이충동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매그너 이-카社 CFO인 존 시모네띠씨가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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