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분기 타법인 출자 5.8조..전년比 51%↓
2012-04-02 08:49:19 2012-04-02 10:35:03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타법인 출자 총액이 전년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29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타법인 출자 총액은 5조8940억원으로 작년 12조532억원에 비해 51% 급감했다.
 
출자건수도 작년 58건보다 16건 부족한 42건을 기록했고, 각 사당 평균 출자금 역시 1438억원으로 작년의 2460억원에 비해 42% 감소했다.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 총액은 2조300억원으로 작년보다 63% 줄었고, 처분건수도 23건으로 전년 33건보다 10건(30%) 감소했다.
 
각 사당 처분금액은 평균 967억원으로 2358억원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59% 감소했다.
 
회사별로는 로이힐홀딩스(Roy Hill Holdings Pty Ltd.)를 대상으로 1조7790억원을 출자한 POSCO(005490)가 가장 많은 금액을 출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환은행(004940)을 상대로 4797억원을 출자한 하나금융지주(086790)가 다음을 차지했고, 이어 현대홈쇼핑(057050)호남석유(011170), 한국가스공사(036460)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앞서 출자한 지분을 회수한 경우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을 차지한 것은 현대중공업(009540) 지분 6972억원을 회수한 KCC(002380)였다.
 
이어 외환은행과 한라건설(014790)이 출자지분 회수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각각 하이닉스(000660) 지분 2354억원, 만도(060980) 지분 855억원을 처분한 것이 다음을 차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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