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株, 이익의 가시성 높은 업체에 주목-현대證
2012-04-04 08:36:08 2012-04-04 08:36:30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현대증권은 4일 제약업종에 대해 약가인하 시행의 현실화로 제약업체의 저조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이익의 가시성이 높은 업체에 대한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이날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제약업종지수는 약가일괄인하 시행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로 최근 3개월 간 시장대비 12% 초과하락했다’며 “약가인하 시행 현실화로 정책 및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약가인하의 실질적 반영으로 제약업체의 저조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처방의약품 매출 비중이 낮고 수출 확대, 신약 성과 가시화 등으로 이익의 가시성이 높은 업체에 주목하라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백신, 혈액제제부문의 중장기 수출 성장성이 견조한 녹십자(006280)와 당뇨병 치료제, 혼합백신 등 신약 성과가 기대되는 LG생명과학(068870) 그리고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앞둔 셀트리온(068270)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증권은 주요 제약업체의 1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대체로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약가일괄인하 시행을 앞두고 기존 유통재고 소진 및 반품에 따른 매출 둔화와 약가인하분에 대한 차액보상 등으로 일회성비용 발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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