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HMC투자증권은 4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올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기대를 거는 것이 좋다며 목표가 2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경기 침체와 업황 모멘텀 약화, 정부 규제 등으로 주가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시각에서 반등은 가능하지만 유통업종의 본격적인 상승은 하반기에 기대를 거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대형마트와 대형슈퍼마켓(SSM)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에 비해 백화점은 그 칼날을 다소 빗겨가고 전체 소비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다"며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둔화되는 것은 맞지만 성장세는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대백화점은 대구점과 울산점 등 신규점 효과와 올 8월 충청점, 2014년 양재점, 안산점, 판교점, 2015년 안산점, 2016년 아산점 등 변함없이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며 "이로 인한 성장성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HMC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비 14.5%, 12.2% 증가한 1조 1160억원, 136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12.2%로 전년동기대비 0.3%포인트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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