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6천억 규모 타사 보유지분 블록딜 매각
2012-04-04 08:53:07 2012-04-04 09:06:2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POSCO(005490)는 3일 장종료 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보유 중이던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 주식 일부를 매각했다.
 
매각대금은 약 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시장에선 무디스와 S&P의 신용평가를 앞두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라고 풀이했다.
 
전승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매각을 통해 향후 광산 투자 등에 있어 차입금 부담을 경감하고, 신용등급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지분 매각으로 SK텔레콤,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등이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 주식을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들은 포스코 보유 주식은 총 주식의 5.7%인 약 1조8858억원 규모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SK텔레콤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3사는 포스코 주식매각 가능성이 높아 우려 사항"이라면서 "하지만, 보유주식 및 자사주 매각 가능성은 이미 CEO포럼에서 나왔던 이야기로 주가에 반영됐다는 측면에서 주가에 큰 부담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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