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위원장 "중소기업 대출회수 자제하라"
은행권·정책금융기관에 요구
2012-04-05 11:49:32 2012-04-05 11:49:49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실물 경기 둔화 등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자금 압박에 시달리자 금융당국이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들의 대출회수 자제를 직접 요구하고 나섰다.
 
추경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시중은행 및 정책금융기관 임원들과 가진 '중소기업 자금사정 및 대출동향점검회의'에서 "신용도가 취약한 업종의 자금사정이 어렵다"며 이 같이 당부했다.
 
은행들이 실물경기 둔화 등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 치중하면서 소기업·소상공인, 건설·해운 등 신용도 취약업종의 자금사정은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이다.
 
추 부위원장은 "실물경기 둔화가 예상되면서 시설자금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운전자금 수요는 늘고 있다"며 "은행들은 중소기업들에 대한 급격한 대출 회수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어 "경기 둔화에 대응해 당국은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상반기중 신용보증 등 정책금융을 집중적으로 지원해나갈 예정"이라며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금융기관들이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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