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재정부의 선거법 위반과 관련한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과천정부청사 항의방문과 관련 "선거 전에는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것 외에는 더 이상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열린 2012년 공공기관 감사워크숍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 전이니 입조심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복지TF의 복지공약 점검결과 발표에 대한 선관위의 선거법 위반결정에 대해서도 "(앞으로는) 어지간한 정책은 선거 뒤로 미루려고 한다"며 크게 위축된 반응을 나타냈다.
박 장관은 최근 각종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유럽 등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지표가 좋게 나왔다고 환호작약, 희희낙락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같은 시각 김진애 관건선거대책위원장 등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정부과천청사 재정부를 항의방문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박 장관을 해임하지 않으면 박 장관을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고발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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