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1분기 순익 44.6억대만달러‥6년만에 '최악'
2012-04-07 01:21:11 2012-04-07 01:21:18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대만의 대표적인 스마트폰 브랜드 HTC는 1분기 44억6000만 대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48억3000만대만달러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지난 2006년 자사 브랜드로 휴대폰을 출시한 이후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HTC는 1분기중 매출액도 677억9000만대만달러를 기록, 전년도 같은 기간의 1041억6000만대만달러에 비해 35%나 줄었다.
 
이같은 HTC의 1분기 실적은 대체로 시장 예상수준이었지만, 애플과 삼성전자, 중국 휴대폰업체들과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HTC의 수익성이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유안타증권의 보니 창 애널리스트는 "HTC가 2분기에 새로운 스마트폰인 '원(ONE)'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실적도 다소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삼성전자와 애플도 곧 새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라 이같은 모멘텀이 3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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