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캐나다 밴쿠버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폭발물 테러 위협으로 비상착륙했다.
11일
대한항공(003490)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35분(현지시간) 밴쿠버 공항에서 이륙한 인천행 대한항공 KE072편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대한항공 콜센터로 '기내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전화가 걸려오자 즉시 회항했다.
미 공군 F-15 전투기 2대의 호위를 받으며 회항한 KE072편은 근처 커먹스(COMOX) 군기지에 비상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여객기에 134명의 승객과 12명의 승무원이 타고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은 "밴쿠버 공항 당국이 승객들을 안전하게 내리게 한 후 폭발물 수색 등 안전검사를 진행했으며, 탑승객과 기체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며, "점검 후 운항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5시5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계획이었던 KE072편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2일 새벽 5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향해 다시 이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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