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가부담 피해갈 수 없는 1분기..'매수'-교보證
2012-04-10 08:49:26 2012-04-10 08:49:55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교보증권은 10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화물은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거리 노선 수익성 악화가 문제라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교보증권은 대한항공이 신기재 도입에 따른 공급능력 증가가 매출 성장으로 연결되고 있으나, 유가상승으로 유류비 부담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9%상승해 장거리 국제여객과 화물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정윤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특히 운항거리로 인해 유류 소모량이 많은 유럽과 미주노선의 1분기 탑승률이 일시적으로 70% 초반까지 내려왔고, 오히려 실적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던 화물사업부는 1월 70%였던 탑재율이 2월 77%, 8월 80%까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IT와 자동차부품 재고수요가 항공화물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1월을 바닥으로 화물 탑재율과 운임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회복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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